에이피알, 지난해 영업이익률 24%

2026-02-05 13:00:27 게재

해외 매출 비중 80% … 미·일 동반 성장으로 글로벌 성장 가속화

에이피알이 2025년 연간 및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에이피알은 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4%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창립 이후 11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실적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5476억원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3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했다. 특히 분기 해외 매출액이 47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87%를 차지, 글로벌 시장 중심의 고성장이 두드러졌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부문 약진이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 부문은 4분기 매출액 41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55% 성장했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메디큐브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며 수요가 확대된 결과다. 연간 화장품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매출액은 1229억원, 연간 매출액은 40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 ‘부스터 브이 롤러’ 등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유통 채널 확대 전략이 프리미엄 홈 뷰티 수요를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해외사업 성과도 뚜렷했다. 2025년 해외 연간매출액은 1조2258억원으로 전년대비 207% 성장했으며, 매출 비중은 80%까지 확대됐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동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유럽 등 기타 지역에서도 온·오프라인 채널이 고르게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2026년에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양축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2025년은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해”라며 “2026년에는 주력 사업의 해외 확장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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