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북미시장 공략 ‘잰걸음’

2026-02-05 13:00:28 게재

스포츠 후원 등 스킨십 강화

현지공장 증설 공급망 확대

한국타이어가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포츠 후원 등을 활용해 북미 소비자와 협력사 등과 스킨십(접점)을 넓히는 한편 공장 증설로 공급망 확대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와 미국 시뮬레이션 골프 경기 ‘투모로우 골프 리그’(TGL)를 활용해 글로벌 통합브랜드 ‘한국’(Hankook) 알리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후원 TGL 경기장 실내 전경. 사진 한국타이어 제공

북미시장 내 프리미엄(고급타이어) 성장 전략 실행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한국타이어 측은 ”후원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시즌 12’ 3라운드 ‘마이애미 E-Prix’와 TGL 시즌 2 7·8 경기를 연계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협력사)와 협업 늘리고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와 스포츠 스폰서십(후원) 자산을 활용해 북미 현지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한국’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혁신 테크놀로지와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세일즈 전략의 일관성을 중요시하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경영 철학을 반영한 전략이란 게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포뮬러 E와 TGL 대회 현장에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초청해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혁신 테크놀로지 기반 두 대회를 직접 참관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타이어의 세계 최상위권 기술력과 브랜드 스토리, 글로벌 세일즈 전략 등을 공유하며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북미는 한국타이어 주요 글로벌시장이자 핵심 거점 중 하나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지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테네시공장 2단계 증설을 추진중이다. 완공 땐 승용차·경트럭·트럭·버스용 타이어 제품까지 연간 1200만개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는 또 현지 주행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에 부합하는 제품 포트폴리오(구색맞춤)로 영업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세마쇼’와 ‘오버랜드 엑스포’ 등 북미 주요 전시회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시장 전반에 확산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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