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와 디저트, 감성 가득한 공간 다 모여~
추운겨울, 핫한 우리 지역 베이커리 카페
영하의 날씨로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 베이커리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유독 많다.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베이커리 카페는 커피와 함께 빵과 디저트를 함께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꾸준히 발길이 이어진다. 시 외곽지로 나가면 대형 베이커리 카페도 많지만, 우리 지역에도 유명하고 특색있는 매장도 많다. 갓 구운 다양한 메뉴의 빵과 디저트는 사람들을 손짓하고 실내 인테리어 또한 감성을 자극한다. 친구나 가족, 아이들과 함께 가볼 수 있는 우리 지역 베이커리 카페를 소개한다.
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매일 구운 신선한 빵을 맛보고 싶다면 ‘쎄봉 맹트넝’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베이커리카페 ‘쎄봉 맹트넝’은 매장이 넓고 쾌적하며 다양한 빵과 타르트, 샌드위치, 케이크 등을 비롯해 음료 메뉴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다. 프랑스어로 ‘지금 이순간이 가장 맛있고 가장 여유롭다’는 뜻의 ‘쎄봉 맹트넝’은 인덕원에서 의왕시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모던한 건물 외관부터 시선을 끌고 크림색 입체 로고의 간판도 멋스럽다. 매일 오전 9시 고소한 빵 굽는 냄새를 풍기며 문을 여는 이곳은 오후 10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 올리브 치아바타, 커피품은 맘모스, 홍국 깜빠뉴, 명란 바게트, 소금빵 등 하나같이 고급스럽고 정성스럽게 만든 빵과 샌드위치, 케이크류가 즐비하고 시원한 티, 스무디, 프라페, 생과일주스, 에이드, 커피 종류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올리브 식빵과 소금빵은 나오는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모여들고, 케이크도 원하는 날짜의 하루 전 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이곳에서 사용하는 밀가루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캐나다 로저스사 밀가루를 사용한다. 로저스사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북미산 CWRS 원맥을 사용하고 가공 글루텐을 첨가하지 않는다. 또한 로저스사의 제품은 영양 강화 성분인 비타민 B1, B2, C와 엽산 및 소화효소 아밀라아제를 첨가하여 건강하고 고풍미의 밀가루를 생산하는 곳이다.
‘쎄봉 맹트넝’은 단체 모임이 가능한 넓은 좌석도 있는데 8명 이상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어 작은 소모임이나 회의 또는 특별한 행사 시에 적합하다. 주차 또한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위치 의왕시 안양판교로 85 선구스퀘어 2층
학원가 작은 휴식처, 베이커리 카페 ‘숨 맑은 집’ 평촌점
분주한 평촌학원가 한복판, 빠른 걸음이 오가는 골목 사이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베이커리 카페 ‘숨 맑은 집’은 공부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짧지만 선명한 휴식을 건네는 곳이다.
학원가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 ‘숨 맑은 집’은 차분한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매장에 들어서면 갓 구운 빵 향이 먼저 공간을 채우고,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인테리어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늦추게 한다. 이름처럼 이곳은 잠시 머물며 숨을 고르기에 알맞은 장소다.
이 카페의 중심에는 매일 정성스럽게 구워내는 베이커리가 있다. 과하지 않은 단맛과 담백한 식감의 빵들은 학생들의 간식으로, 어른들의 커피 타임으로도 부담이 없다. 커피 역시 빵과의 조화를 고려해 구성돼 학원 수업 전후 가볍게 즐기기 좋다.
‘숨 맑은 집’은 시간대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교재를 펼쳐 조용히 자리를 채우고, 학부모들은 아이를 기다리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짧은 시간 머무는 이들도 많지만, 자연스럽게 발길을 붙잡는 분위기 덕분에 생각보다 오래 머무르게 된다.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활기가 공존해 학원가에서는 드물게 느긋한 공기가 흐른다.
빠르게 돌아가는 평촌학원가에서 ‘숨 맑은 집’은 쉼표 같은 존재다. 공부와 수업, 일과 약속 사이의 틈에서 이곳은 잠시 호흡을 고를 수 있는 여백을 내어준다. 빵과 커피, 그리고 조용한 시간이 필요한 순간, 이 베이커리 카페는 오늘도 변함없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 172번길 42 1층
왕송호수 ‘초평가배’, 서까래 아래서 즐기는 겨울 휴식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실내에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의왕 왕송호수 인근에 자리한 한옥 베이커리 ‘초평가배’를 추천한다. 전통 한옥 구조를 살린 공간에 베이커리와 카페를 결합한 곳으로, 호수 산책과 함께 들르기 좋은 장소다.
1층 필로티 주차장을 지나 2층으로 올라서면,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높은 층고의 매장이 펼쳐진다. 통유리창 너머로는 논밭 풍경이 이어져 시야가 탁 트이고, 내부는 나무 질감을 살린 인테리어로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매장 한편에는 신발을 벗고 이용할 수 있는 좌식 테이블 공간도 마련돼 있어, 한옥 특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초평가배’에서는 매일 직접 구운 소금빵과 크루아상, 조각 케이크를 비롯해 한식 다과류도 함께 선보인다. 쫄깃하게 구워낸 가래떡은 전통차나 시그니처 메뉴인 ‘가배크림라떼’와 함께 찾는 손님이 많다. 한옥 공간과 어울리는 구성으로, 일반적인 베이커리 카페와는 다른 인상을 준다.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 목줄 착용 시 야외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동 가방이나 유모차를 사용할 경우 실내 동반 입장도 가능해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띈다.
왕송호수 산책로와 가까워 가볍게 걷고 들르기 좋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한옥 공간과 베이커리, 겨울 풍경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위치 의왕시 왕송못서길 52(초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