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개최

2026-02-06 17:44:06 게재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총 상금 1000만원 확대

지리산대화엄사를 배경으로 한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화엄사 홍매화
화엄사를 배경으로 한 홍매화 콘테스트가 올해도 열린다. 사진 화엄사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대화엄사(주지 우석 스님)는 ‘꽃피는 순간, 꿈이 피어난다’라는 주세조 제6회 홍매화∙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콘테스트는 프로 전문가 부문과 휴대폰 카메라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026년에 촬영한 홍매화∙들매화 작품만 출품할 수 있다. 총상금은 1000만원 규모로 확대됐다.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올해 홍매화 만개 시기는 예년과 같이 3월 20일부터 30일 사이로 예상된다.

사진 출품은 화엄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홍매화 콘테스트’ 메뉴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1인당 2컷까지 출품할 수 있다. 개인, 무허가, 무보험 드론 촬영은 금지된다, 개인적으로 활용 시에는 사전 허락을 받아야 한다. 수상작 및 출품작의 저작권은 화엄사와 구례군에 귀속된다. 자세한 심사 기준과 수상 내역은 화엄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테스트 심사 결과는 2026년 4월 27일(월) 오전 9시 화엄사 홈페이지와 언론사를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2026년 5월 24일(일) 부처님오신날 오전 10시, 화엄사 각황전에서 열린다.

한편 화엄사는 이번 콘테스트 행사와 함께 홍매화 헌정 노래 음원도 발표한다. 혼성 그룹 라나에로스포의 마지막 멤버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김희진이 작곡을, 강원석 시인이 작사를 맡았다. 이 곡은 지리산대화엄사의 시그니처 국가유산인 홍매화의 고요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음원은 오늘 발표하고 3월 21일 홍매화 콘테스트 개막식에서 김희진이 직접 노래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홍매화 빵 판매와 홍매화 꽃잎 모양의 소원지에 소망, 합격, 사랑, 기원 등 소원하는 내용을 적어 거는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구례지역 자활 청소년 육성기금과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기간 동안 화엄사에는 연 인원 10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통계에서 구례군은 3월 체류 인구가 등록 인구의 13.6배에 달해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우석 주지스님은 “전 주지 덕문 스님이 2021년부터 시작한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가 구례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출발해, 이제는 구례 군민의 자랑이자 자긍심으로 자리 잡았다”며 “화엄사는 종교를 넘어 국민들이 자연과 문화 속에서 휴식하고 치유받는 문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필 기자 jp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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