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에 생리용품 상품권

2026-02-09 13:05:01 게재

구로구 3월부터 지원

서울 구로구가 다음달부터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구로구는 기존에는 학교와 청소년시설에 생리용품을 비치했는데 상품권 형태로 전환해 이용 편의와 제품 선택권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구로구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리용품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2020년부터는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비치해 왔다.

상품권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구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1~18세 여성청소년이다. 11세가 되는 해 1월부터 18세가 되는 해 12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사업으로 생리용품 지원을 받는 대상자는 제외된다.

구로 생리용품
구로구가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사진 구로구 제공

지원 금액은 연 7만원 상당이다. 월 사용 한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신청하면 별도로 재신청하지 않아도 지원이 이어진다. 상품권은 서울시 전역에 있는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매년 12월 15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희망하는 청소년은 다음달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14세 미만 청소년은 보호자나 법정대리인 또는 주 양육자가 신분증과 관련 서류를 지참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여성청소년이 필요에 맞는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이 신체적·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2-860-2554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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