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

2026-02-09 10:14:43 게재

수도권 인기 공연, 지역 무대에

수도권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인기 공연을 앞으로는 지역에서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2월 9일부터 3월 30일까지 ‘2026년 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체부가 올해 업무보고에서 밝힌 지역 문화 격차 해소 정책의 일환으로, 시장성과 대중성을 갖춘 대표 공연을 수도권 외 지역 공공 공연장으로 순회 유통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체부는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무용(서양/한국) 뮤지컬 연극 서양음악(클래식) 국악 등 5개 분야의 대표 공연이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 2024~2025년 관람권 판매액 상위권 작품 가운데,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로 상연돼 관객 호응을 얻은 작품들이 포함된다. 다만 국립예술단체 및 국립기관 공연 등은 제외된다.

공연이 이뤄질 시설은 지역의 800석 이상 실내 공공 공연장이다. 공연시설은 공연단체와 협의를 거쳐 일정과 예산을 확정한 뒤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시설 1곳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 공연장은 최대 3개 작품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이 공연예술 온라인 플랫폼 ‘공연예술유통 파트너’를 통해 자율적으로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건을 충족한 단체와 시설이 정보를 교류하고 협의한 결과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용신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수도권 중심의 공연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라며 “지역민들이 명성으로만 접했던 대표 공연을 가까운 공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문화 향유 격차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