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울산 1월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

2026-02-09 13:00:03 게재

세종시 거래량 18% 증가

서울 거래량은 32% 감소

세종시와 울산시 등 일부 지방 대도시의 1월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은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9월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1월 계약일 기준 전국 시·도별 아파트 거래량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세종시는 1월 거래량이 507건으로 전월(429건) 대비 18% 증가했다. 울산도 1324건으로 17% 늘었다. 대전 역시 1497건을 기록해 전월(1399건) 대비 7%, 경남은 3038건으로 4% 늘며 완만한 거래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광주도 1339건으로 전월(1319건) 대비 약 2% 증가했다. 아직 1월 거래의 추가 신고가 2월 중 반영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최종 집계 기준에서는 거래량이 소폭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래량 증가에 비해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평균가격과 중위가격을 보면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서도 가격 지표가 뚜렷하게 상방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다.

세종시는 1월 거래량이 늘었지만 중위가격은 5억원대 초반(5억3300만→5억900만원)에서 소폭 하락했고 평균가격은 5억4000만원대(5억4575만→5억4388만원)로 큰 변동이 없었다.

울산도 거래가 증가했지만 중위가격은 3억원대 초반(3억2850만→3억2000만원), 평균가격은 3억원대 중반(3억5910만→3억5901만원)에서 움직이며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해 12월 4733건에서 1월 3228건으로 줄었다. 전월 대비 32% 감소해 하락 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경기도는 1만1558건에서 1만1054건으로 약 4% 감소했고 인천은 2301건에서 2216건으로 4%가량 줄었다. 수도권 거래 감소에는 토지거래허가제 등 규제 환경 속에서 거래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일부 계약의 신고가 아직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직방 관계자는 “지방 일부 지역 1월 거래량 반등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며 “다만 이같은 거래 증가가 가격 흐름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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