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큐브 연매출 1조4000억원 돌파

2026-02-09 13:00:18 게재

뷰티 디바이스 공동 성장

단일 브랜드 기준 최대 실적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뷰티 브랜드 가운데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고기능성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의 결합 전략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에이피알은 2025년 기준 메디큐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라인 에이지-R을 합산한 연간 매출이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론칭 10년 만에 이른바 ‘1조 브랜드’에 올라서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화장품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제로모공패드’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 판매를 견인하며 화장품 매출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해 1조원을 넘어섰다. 피부 고민별 솔루션을 제시하는 제품 구성과 디바이스 병행 사용 트렌드가 수요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도 빠르게 성장했다. 에이지-R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4000억원을 넘어섰다. 2021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약 100배 성장한 규모다. 회사는 연구개발(R&D), 생산, 물류를 아우르는 자체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클렌징, 탄력 관리, 윤곽 케어 등 기능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성과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메디큐브는 지난해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 운영과 옥외광고 등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했고, 일본과 중화권에서도 유통망과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화장품 부문에서 헤어·바디 라인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미국·일본 외 유럽과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력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 결과”라며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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