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공간 덕분에 주변 상권 ‘활짝’
송파구 ‘하하호호 눈썰매장’
전년 대비 매출 확대 확인
서울 송파구 골목상권이 계절별로 운영하는 어린이 놀이공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눈썰매장과 여름철 물놀이장이 주변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11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문정동 가든파이브라이프 중앙광장에서 ‘2025 송파구 하하호호 눈썰매장’을 운영했다. 30일간 2만3731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792명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그보다 많은 1112명이 찾는 등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눈에 띄었다.
현장을 찾은 어린이와 보호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215명 가운데 95.81%가 ‘만족했다’고 답했다.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응답은 99.53%에 달했다. 시설 구성과 부대시설, 운영시간, 안전요원 운영 등 주요 항목 전반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접근성과 운영 방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주차 공간도 넉넉한 데다 모바일 순번 대기를 도입해 현장에서 긴 줄을 서는 부담을 줄였다. 얼음 미끄럼틀과 전통 썰매장을 함께 마련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나이에 맞게 즐기도록 했고 인형극과 마술 등 공연도 더했다.
주변 상권도 함께 웃었다. 가든파이브라이프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운영기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 가량 늘었다. 지난해 7월 ‘하하호호 물놀이장’을 운영했을 때도 매출이 전년 대비 6% 늘었다. 계절마다 운영하는 체험형 놀이 공간이 방문객 유입과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어린이들이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며 “사계절 내내 아이들과 가족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쉬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