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베트남 유학생 보장시스템 구축
한-베 보험사 협업
현대해상은 베트남 유학생의 한국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재한베트남유학생총회(VSAK, 회장 응우옌 쩐 훙)와 ‘단체보험 가입 및 통합 보장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 외국인 체류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유학전부터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보험은 드물다. 이번 협약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 중 가장 높은 비중(37.6%, 약 11만6000명)을 차지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우선 현대해상은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비엣틴뱅크 보험’(VBI)과 협업해 글로벌 통합 보장 솔루션을 구축했다.
베트남 유학생은 현지에서 출국하기 전 VBI 보험에 가입하고, 동시에 현대해상 하이유학생보험 가입을 신청한다. 입국후 유학생보험 계약을 체결하면 보장이 시작한다. 한국 체류 중 발생한 상해와 질병, 귀국후 발생한 의료비까지 보장받는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학교 입학과 동시에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어학연수생이나 입학전 한국을 찾은 유학생들은 예외다. 건보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의료공백이 발생하는데 현대해상은 이를 보완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일부 대학은 입학과 동시에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데 사전에 준비를 하는 잇점도 있다.
현대해상은 외국인 체류자들이 증가하면서 유학생을 비롯해 국가별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을 확보하는 것 이상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디지털 금융 데이터 축적 및 브랜드 신뢰도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