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요양사업 본격화…자회사, 용인 노블카운티 인수

2026-02-11 13:00:31 게재

4635억원 출자 완료

국내에서 처음 고급 요양시설을 세웠던 삼성이 요양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최근 삼성노블카운티 인수 및 통합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삼성생명이 출자한 100% 자회사이고, 삼성노블카운티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01년부터 경기도 용인에서 운영해온 고급 실버타운(요양시설)이다.

이미 다수 생명보험사들이 사회적 필요와 수익성을 위해 요양사업에 뛰어들었고, 삼성생명은 비영리법인인 공익재단이 아닌 별도 자회사를 통해 요양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주로 금융지주 계열 생명보험사들이 요양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비금융지주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삼성이 요양사업을 본격화한 이상 금융회사들이 설립한 요양 사업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고 삼성노블라이프에 돈과 현물 4635억원을 출자했다. 노블카운티 토지와 건물 4225억원 외에 법인설립 100억원, 유상증자 참여 310억원 등이 투입됐다.

노블라이프는 종전 용인의 노블카운티를 고도화하면서 추가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 되자 경영지원실과 사업개발본부 노블운영본부 등 1실 2본부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개발본부는 앞으로 노블카운티와 같은 신규 요양시설이 들어갈 부지나 건물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기획실장을 지낸 이길호 부사장이 노블라이프 신임 대표를 맡았다.

이 대표는 “초고령사회 도래라는 국가적 이슈 속에서 삼성노블라이프가 시니어를 비롯한 전 세대에게 희망적인 미래를 제시할 수 있도록 삼성생명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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