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마곡나루역 일대 걷기 편해졌다
2026-02-12 13:05:00 게재
강서구 녹색기반시설 정비
서울 강서구 발산역과 마곡나루역 일대가 한층 걷기 편해졌다. 강서구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요소들을 정비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 도시 만들기에 소매를 걷어붙였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발산역과 마곡나루역 인근 녹지에 녹색기반시설(그린인프라)이 설치돼 있었는데 기능성과 유지관리 관련 문제가 제기돼 왔다. 지난 7월 구에서 현장점검을 했는데 시설에 심어진 식물이 고사하는 등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구는 “지난 2021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도시 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설치했는데 실제 공기정화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도시 미관만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사실상 기능이 상실된 것을 확인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고려해 철거를 결정했다. 작업 과정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업했다. 지난달 수목 구조물 5개와 이끼벽 2개, 이끼탑 6곳을 제거하고 손상된 보도를 즉시 복구했다.
더불어 띠녹지 내 잔디 구간은 토양을 보충했다. 이달 중에는 잔디를 추가로 심어 도시 환경까지 개선해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 관계자는 “도시 미관과 주민 안전을 위해 기능이 상실된 시설은 과감히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 눈높이에서 보행 환경과 녹지를 개선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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