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수영 첫 보행교 개통

2026-02-12 13:00:06 게재

3월 초부터 정식 운영

보행관광 활성화 기대

부산 해운대와 수영을 가로지르는 수영강 위에 3월부터 보행자전용교가 개통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수영강 관광 랜드마크인 휴먼브리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와 수영을 가로지르는 수영강 위에 보행자전용교가 3월부터 개통된다. 사진 부산시 제공
수영강 휴먼브리지는 해운대 우동 영화의전당 앞 에이펙(APEC) 나루공원과 수영구 수영동 협성르네상스 아파트 앞을 잇는 보행교다. 길이 214m, 폭 7~18m로 수영강을 가로지르는 10여개 크고 작은 다리 중 차량이 전혀 다니지 않는 첫 보행전용교다.

시는 보행안전법에 따라 전 구간을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보행자전용길로 지정하고 3월부터 정식 개통한다.

휴먼브리지가 개통되면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휴식공간을,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수변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안리~수영강~해운대 센텀시티를 잇는 보행 관광 동선이 형성된다. 보행교 중간에는 전망대도 설치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폭 7m 이상의 다리와 전망대 위에서 해운대와 수영의 초고층 건물과 야경, 그리고 장산과 황령산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시는 보행교가 부산의 대표 보행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화의전당 APEC나루공원 벡스코 시립미술관 신세계센텀시티 등 해운대구 내 관광 명소들은 물론 수영팔도시장 수영사적공원 비콘그라운드 F1963 등 수영구의 대표 상권·문화시설과 연결된다. 시는 휴먼브리지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영강 휴먼브리지는 총 예산 276억원이 들어갔다. 이 가운데 100억원은 한진CY부지 개발에서 나온 공공기여금이다. 전망대부터 좌측은 수영구, 우측은 해운대구가 관리권을 가진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강 휴먼브리지는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15분도시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한 상징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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