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용 인공지능 따로 있다

2026-02-12 13:00:05 게재

양천구 ‘와이지피티’ 구축

서울 양천구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양천구는 자체적인 인공지능 기반 업무지원 시스템인 ‘와이지피티(Y-GPT)’를 구축하고 지난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와이지피티는 직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고 반복·정형적인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내부 행정망 전용이다. 외부 생성형 서비스 이용에 따른 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행정업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4개월에 걸쳐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다.

행정 환경에 적합하고 안전한 인공지능 활용을 위해 구청 내부에 운영 서버를 구축했다. 내부 행정망에서 직원 인증을 거쳐야 접근할 수 있다.

양천구가 인공지능에 기반한 업무지원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사진 양천구 제공

직원들은 자유 대화 기반 질의응답, 문서 핵심 요약 등을 통해 인공지능 도움을 받게 된다. 공공언어 기준에 맞춘 문장 검토, 보도자료 초안 작성 기능도 있다. 사용자들은 실제 자료 정리와 문서 초안 작성 등 반복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면서 정책 기획과 현장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구는 당직 업무와 재난 대응, 복지 민원 등 맞춤형 질의응답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단순·반복 업무는 인공지능이 처리하고 공무원은 보다 창의적이고 주민 밀착형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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