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판교에서 다보스를 만나다’ 포럼 개최

2026-02-12 20:24:28 게재

다보스포럼·CES 메시지 공유

패권시대 비즈니스 전략 모색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4차산업혁명센터는 12일 판교에서 ‘판교에서 다보스를 만나다’ 판교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과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주요 핵심 메시지를 공유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CES와 다보스포럼에서 제시된 글로벌 기술·경제 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환경과 경쟁구도 속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경과원 12일 ‘판다 포럼’ 개최. 사진 경과원 제공
경과원 12일 ‘판다 포럼’ 개최. 사진 경과원 제공

경과원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선택해야 할 전략적 판단 기준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현곤 경과원장을 비롯해 국내 중소·스타트업, 정책 및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은 CES 2026 리뷰 세션과 다보스포럼 리뷰 세션, 패널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CES 리뷰를 맡은 김덕진 IT 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기술을 중심으로 제조 혁신 흐름을 설명했다. 김 소장은 “AI 기술의 방향은 더 이상 개념이나 데모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다보스포럼 리뷰를 맡은 윤원섭 매일경제 글로벌경제부장은 ‘경쟁의 시대’로 요약된 다보스포럼의 핵심 담론과 함께 포용적 AI, 신뢰 기반 거버넌스, 에이전틱 AI 시대의 글로벌 기준을 설명했다.

패널토의에서는 ‘AI 기술패권 시대, K-스타트업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장과 윤석빈 서강대학교 AI·SW대학원 특임교수는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CES와 다보스포럼의 메시지를 사업 전략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두 패널은 기술 트렌드뿐 아니라 규제 대응, 신뢰 확보,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과 협력해 지난해 1월 설립됐으며 글로벌 아젠다를 지역 산업과 스타트업에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경기도는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여해 글로벌 논의 흐름을 현장에서 체득하고 이를 정책과 산업 현장에 반영해 왔다. 이날 포럼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앞으로도 글로벌 담론이 선언에 머무르지 않도록 정책과 산업,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CES와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된 통찰을 경기도 산업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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