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지원받은 주민들, 나눔으로 화답
성북구 노인일자리 ‘할매정국밥’
개업 1주년…이웃 초대해 한끼
지자체 지원으로 일자리를 얻게 된 주민들이 이웃에 대한 나눔으로 화답해 눈길을 끈다. 서울 성북구는 장위동에 위치한 ‘할매정국밥’이 개업 1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13일 밝혔다.
할매정국밥은 성북시니어클럽이 함께 시작한 노인 일자리 사업장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직접 국밥집을 운영한다. 지난 11일에는 장위2동 주민들을 초대해 콩나물국밥으로 따뜻한 밥상을 차렸다. 지난 1년간 주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할매정국밥 관계자는 “지난 1년동안 많은 분들 응원 덕분에 가게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노인 일자리 참여자와 이웃 주민들이 함께했다. 콩나물국밥을 직접 조리한 한 참여자는 “일자리 활동을 하면서 뜻깊은 행사에도 함께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전해드릴 수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국밥을 대접받은 한 주민은 “추운 날씨에 이렇게 챙겨주니 정말 고맙다”며 “국밥 한그릇에 마음까지 따뜻해진다”고 화답했다.
성북구와 성북시니어클럽은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소득을 보전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걸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해 주민들이 활기찬 노후 생활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의 작은 식당이 개업 1주년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며 “특히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직접 조리를 하고 나눔에 동참해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