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중국 싱후이핀과 협력

2026-02-23 13:00:18 게재

라이신 기술 라이선스 계약

CJ제일제당이 중국 국유기업 싱후이핀과 라이신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그린바이오 사업 모델을 확장한다.

CJ제일제당은 싱후이핀과 라이신 균주 사용권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회사는 최신 라이신 균주와 발효·공정 최적화 기술을 중국 내 독점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고, 이에 따른 안정적 로열티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CJ제일제당 미생물 발효 기술력과 싱후이핀 대규모 생산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구조다.

엔 샤오린(왼쪽) 싱후이핀 대표와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가 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 CJ제일제당 제공

싱후이핀은 아미노산과 식품첨가물 비료 등을 생산하는 중국 내 대표 바이오 발효 기업이다. 양사는 기술 경쟁력과 생산 인프라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 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 생산·판매 중심 라이신 사업을 기술 라이선스 및 기술 이전 중심 미래 사업 모델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경쟁이 치열해진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는 “라이신 기술력과 균주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라이선스를 넘어 아미노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1991년 라이신을 시작으로 쓰레오닌(2000년) 트립토판(2010년) 발린(2014년) 메치오닌(2015년) 등으로 그린바이오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현재 8종 사료용 아미노산을 자체 발효 기술로 생산하고 있으며 트립토판·알지닌·이소류신 등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도화된 연구개발(R&D) 역량과 선제적 투자 전략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앞세운 수익 모델 다변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정석용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