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동산 실거래 공개

2026-02-23 13:00:29 게재

토허제 신청 33%↑

매매 0.35% 상승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과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를 매월 공개한다. 허가 신청 단계와 실제 거래 지표를 함께 제시해 계약 이전부터 체결 이후까지의 흐름을 연속적으로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은 6450건으로 전월(4828건) 대비 33.6% 증가했다. 같은 달 처리 건수는 5262건이다. 지난해 10월 20일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누적 신청은 1만6383건, 이 가운데 1만3076건(79.8%)이 처리됐다. 허가 신청이 실제 매매 신고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거래량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1월 접수 건의 신청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1.80% 상승했다. 12월 상승률(2.31%)보다는 둔화됐지만 오름세는 이어졌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와 용산구가 2.78%, 한강벨트 7개 구가 1.87% 상승했다. 강북 10개 구는 1.50%, 강남 4개 구는 1.53%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15억원 이하 아파트 신청은 전월 2807건에서 4064건으로 40% 이상 늘어 중저가 단지 중심의 수요 확대가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5년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35%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13.49% 올라 2021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193.2(2017년 11월=100)다. 2022년 하락 이후 2023년부터 이어진 회복 흐름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생활권별로는 동남권이 1.43% 올라 상승을 견인했다. 동북권 1.05%, 서남권 1.16%, 서북권 1.09%로 모두 상승했으며 도심권은 1.75%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초소형(40㎡ 이하)이 0.9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소형 0.60%, 중소형 0.32%, 중대형 0.08% 순으로 올랐다. 대형은 4.37% 하락했다.

12월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56% 상승했다. 동북권이 1.01%로 가장 높았고 도심권 0.98%, 서남권 0.82%, 서북권 0.43% 순이다. 연간 상승률은 5.6%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규모별로는 대형을 제외한 나머지 규모에서 모두 상승했으며, 초소형(40㎡이하)이 1.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허가 신청가격과 실거래지수를 병행 공개해 시장 참여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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