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아침에도 초등돌봄 챙긴다

2026-02-24 13:00:06 게재

서울시, 밤 12시까지

아침센터 30곳 늘려

야간과 아침 시간 초등돌봄 공백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부모들이 자녀 돌봄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야간과 아침 시간 초등돌봄을 위해 담당 시설을 대폭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우리동네키움센터 52곳은 최대 밤 12시까지 야간 연장 돌봄을 새롭게 시작한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3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가 야간 및 아침 돌봄 확대에 나선 것은 부산 화재 사고 이후 초등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출근 시간부터 퇴근 후 최대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 돌봄 시간을 연장하고 아침돌봄 센터를 크게 확충한 배경이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23일 동작구에 있는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기존 야간 돌봄은 통상 오후 8시까지가 최대였다.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부모들은 이로 인해 양육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야간뿐 아니라 아침 돌봄도 큰 걱정거리였다. 등교 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함으로써 바쁜 아침 시간 부모들의 자녀 챙기기와 출근 준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한 곳도 중랑구 은평구 서대문구 양천구 동작구 등 아침돌봄 수요가 높은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침·야간 돌봄 신청은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아동이라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이나 인근 센터 방문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겨 야간 돌봄을 이용하려는 경우에도 이용 시간 2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2024년 4월부터 10곳에서 시범 운영하던 아침 돌봄을 2025년 전 자치구에 확대 운영해 지난해 한해 동안 총 1만718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도 4점 만점에 평균 3.8점으로 좋은 평가을 받았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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