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텐츠산업 매출 157조원 역대 최고 실적
수출 140억달러 돌파
산업 생태계 역시 확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콘텐츠산업조사(2024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이 매출 157조원, 수출 14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문체부는 27일 2024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157조4021억원으로 전년(154조1785억원)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대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케이-콘텐츠 전반에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 매출 규모를 보면 방송 및 영상산업이 24조9943억원(매출 비중 15.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식정보산업(24조6991억원, 15.7%), 출판산업(24조2238억원, 15.4%), 게임산업(23조8515억원, 15.2%)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부문에서는 더욱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2024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40억7543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9억1556만달러에 그쳐 131억5987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조사 대상 11개 전 산업 분야에서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며 케이-콘텐츠의 전반적인 해외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출을 견인한 분야는 게임산업이다. 게임산업은 전체 수출의 60.4%에 해당하는 85억347만달러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음악산업(18억145만달러)과 방송 및 영상산업(12억5718만달러)도 높은 수출 실적을 올리며 케이-콘텐츠의 세계 시장 확장에 힘을 보탰다.
산업 생태계 역시 확대되고 있다. 2024년 콘텐츠산업 사업체 수는 12만875개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는 68만8121명으로 3.4% 늘었다. 매출과 수출 성장뿐 아니라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임성환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어려운 대외경제 여건 속에서도 매출과 수출이 증가한 것은 케이-콘텐츠의 저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