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 승차권 암표 26건 수사 의뢰

2026-03-05 09:39:09 게재

허위판매 사기죄 고소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설 연휴 승차권을 암표로 거래 26건을 적발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1건은 사기죄로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 기간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운영 중인 ‘암표제보방’으로 19건을 단속했다. 이번 설 도입한 ‘미스터리 쇼퍼’(암행 단속원) 방식을 활용해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행위 4건과 구매 대행을 유도하는 알선 행위 2건, 암표 사기 행위 1건을 적발했다.

특히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허위 승차권 판매 글을 올리고 구매자의 입금을 유도한 뒤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한 판매자에 대해서는 지난달 23일 경찰에 사기죄로 고소했다.

공공할인 혜택을 부당 이용한 사례도 적발했다. 국가유공자가 본인에게 주어지는 승차권 50% 할인 혜택과 사전예매 권한을 악용해 승차권을 확보한 뒤 이를 되팔려다 단속됐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암표 거래는 사기 등 2차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절대 구매하지 말아달라”며 “암표 판매자에 대해서는 회원 탈퇴, 수사 의뢰 등 강력히 대응해 건전한 승차권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김선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