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300억원 규모 조달

2026-03-06 13:00:13 게재

위안화 표시 김치본드

현대캐피탈은 금융권 최초로 ‘위안화(CNH) 표시 김치본드’를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에도 730억원(5000만달러)의 김치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1350억원(6억6000만위안)규모로 만기는 2년, 발행 금리는 2.2%다. 발행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김치본드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을 말한다. 국내 투자자들을 통해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기업의 외화 유동성 확보 수단이다.

한국은행은 2005년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김치본드 투자 제한을 14년 만에 풀었다. 이후 글로벌 환율 변동과 국내 외환 수급 이슈가 부각되면서 김치본드가 효과적인 외화 조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의 위안화 표시 김치본드 발행은 2014년 사모 방식으로 진행된 경우가 있지만 공모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4개 국내 금융회사들이 올해에만 발행한 김치본드는 3억8000만달러 규모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위안화 표시 김치본드 발행은 정부의 외환 규제 완화 흐름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이번 김치본드 발행은 갑작스러운 중동 전쟁으로 대내외 조달 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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