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엑서게임 뇌졸중 재활효과 입증

2026-03-08 08:20:43 게재

재활분야 상위 2% 국제학술지 게재

운동·인지 기능 동시 개선 확인

삼육대 연구팀이 만성 뇌졸중 환자의 재활 치료에서 엑서게임 기반 통합 훈련의 효과를 임상시험으로 입증했다.

삼육대는 물리치료학과 송창호 교수 연구팀이 이중과제 엑서게임의 임상적 효과를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으로 검증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NeuroEngineering and Rehabilitation’(JNER)에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JNER은 2024년 Journal Citation Reports 기준 재활 분야 173개 학술지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상위 2% 수준의 국제 학술지다.

엑서게임은 운동(exercise)과 게임(gaming)을 결합한 재활 훈련 방식으로 신체 활동과 인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도록 설계된 게임 기반 프로그램이다.

연구팀은 발병 후 6개월 이상 지난 만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총 20회의 압력센서 기반 엑서게임 훈련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단순 균형 훈련을 받은 대조군보다 엑서게임 훈련군에서 보행 능력(FGA)과 신체 수행 능력(SPPB)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행 기능과 정보 처리 속도를 측정하는 인지 검사(TMT-A/B)에서도 시간 단축이 확인되며 운동 기능과 인지 기능의 동시 회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송창호 교수는 “만성 뇌졸중 환자는 걷기와 동시에 대화를 하거나 장애물을 피하는 이중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실시간 피드백이 제공되는 게임 기반 통합 재활 전략이 환자의 기능적 독립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25학년도 삼육대 챌린저 우수연구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송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재활 분야 연구도 지속해 왔다. 특히 거울을 이용해 비마비측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반사시켜 손상된 부위 회복을 유도하는 거울치료 연구에서 국제적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sychology’에 발표된 거울치료 관련 20년 계량서지학 분석에 따르면 삼육대는 전 세계 거울치료 연구 분야 상위 10대 연구기관에 포함됐다. 삼육대는 관련 논문 12편을 통해 315회의 인용을 기록했으며 논문 1편당 평균 인용수는 26.25회로 나타났다.

송 교수는 “재활의 목표는 환자가 일상에서 안전하고 자신 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디지털 재활 기술을 기반으로 근거 중심 재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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