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실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가입 늘어

2026-07-23 09:05:5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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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자 권리 보호 필요

버추얼 아이돌이 케이-팝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그 뒤에서 음악을 구현하는 실제 실연자들의 권리 보호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는 최근 버추얼 아이돌 그룹 비던(B:DAWN)의 실제 가창 실연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해외 흥행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사자보이즈와 헌트릭스의 가창자들이 음실련 회원으로 가입한 데 이어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과 플레이브의 실제 실연자들 역시 음실련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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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순한 회원 가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버추얼 콘텐츠가 대중음악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하면서 캐릭터 뒤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실제 실연자들의 권리 역시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버추얼 아이돌은 디지털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음악을 표현하는 주체는 실제 가창자와 연주자다. 캐릭터 지적재산 중심의 콘텐츠지만 실연은 현실의 사람이 수행한다는 점에서 이들 역시 음악 실연자로서 정당한 권리 보호의 대상이 된다.

김승민 음실련 전무이사는 “버추얼 콘텐츠가 성장할수록 캐릭터보다 그 뒤에서 음악을 구현하는 실연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콘텐츠의 형태는 변화하더라도 실연자의 권리는 동일하게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이 음실련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실련은 인공지능과 버추얼 콘텐츠 시대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음악 실연자들이 정당한 권리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권리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에 발맞춰 실연자 중심의 권리 보호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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