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진흥원, 런던도서전서 한국 수출상담관 운영

2026-03-09 09:24:12 게재

권역별 시장 공략 계획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이 해외 도서전 참가를 통해 한국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선다.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10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 올림피아에서 열리는 런던도서전 참가를 시작으로 올해 총 4개 주요 국제도서전에 참여해 국내 서적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출판진흥원은 이번 런던도서전에서 95㎡ 규모의 한국 수출상담관을 운영한다. 영미권 중심의 기업 간 거래 도서전 특성을 반영해 문학동네 자음과모음 인플루엔셜 등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 10개사가 참여해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위탁 도서 101종을 전시해 해외 출판 관계자들에게 한국 출판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상담관에서는 주요 문학상 수상작과 화제작들을 함께 선보인다. 구병모 작가의 ‘절창’(문학동네)은 출간 이후 25주 연속 국내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으며 김유정문학상과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연주 작가의 ‘모이야기’(앳눈북스)는 2025년 프랑스 소시에르상을 수상하며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은 작품이다. 또한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의 원작자인 강지영 작가의 ‘하품은 맛있다’(네오북스)도 소개돼 한국 콘텐츠의 영상화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위탁 전시 도서로는 202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이금이 작가의 ‘슬픔의 틈새’(사계절)와 2025년 볼로냐 라가치상 크로스미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담희 작가의 ‘별아저씨’(꿈꾸는 꼬리연)가 포함됐다. 이 밖에도 ‘극야일기’(캣패밀리) ‘라면의 역사’(북오션) 등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종료 후 도서는 현지 도서관에 기증한다.

출판진흥원은 4월 볼로냐아동도서전, 10월 프랑크푸르트도서전, 11월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에도 참가해 권역별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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