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신용등급 평가위해 방한
대외불확실성 대응 등 점검
상반기 중 결과 발표 예정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9~11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고 재정경제부가 9일 밝혔다.
이번 방한단은 S&P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총괄 킴엥 탄(KimEng Tan)과 담당 이사 앤드류 우드(Andrew Wood) 등으로 구성됐다. S&P는 재정경제부·기획처·금융위원회 등 주요 정부 부처와 한국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S&P는 △최근 한국 경제 상황 △미국 관세·중동 불안 등 통상 및 대외 불확실성 대응 방향 △통화·재정정책 기조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S&P AA(안정적) △무디스 Aa2(안정적) △피치 AA-(안정적)로 3대 평가사 모두 ‘안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무디스는 2월 12일 Aa2 등급을 유지하면서 “AI 등 생산성 향상과 구조개혁 실행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피치는 1월 30일 AA- 등급을 유지하며 “2026년 GDP 성장률 2.0% 회복”을 전망한 바 있다.
S&P는 통상 연례협의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중 신용등급 평가를 발표해 왔다. 최근 발표 시점은 2025년·2024년·2022년·2021년·2020년 모두 4월이었다. 이번 평가도 4월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S&P 협의단과 직접 면담하는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연례협의 전 과정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현 등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