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 1조7천억

2026-03-11 13:00:03 게재

공연예술통합전산망 데이터 기반 현황 분석 보고서 … 2024년 대비 18.8% 증가

2025년 국내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이 1조7000억원을 넘어서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공연 티켓 판매액은 1조7326억원으로 2024년 1조4589억원 대비 18.8% 증가했다.

공연 건수는 2만3608건으로 2024년 대비 9.6%, 공연 회차는 13만6579회로 11.3% 늘었다. 티켓 예매 수는 2478만매로 10.8% 증가했다. 평균 티켓 가격은 약 7만원으로 2024년보다 약 5000원 상승했다.

장르별로는 대중음악이 가장 큰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대중음악 공연 티켓 판매액은 9817억원으로 2024년보다 29.0% 증가했다. 1만석 이상 대형 공연이 활발하게 열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뮤지컬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뮤지컬 티켓 판매액은 4989억원으로 2024년보다 7.2% 증가했고 공연 건수와 회차, 티켓 예매 수 모두 상승했다. 잘 알려진 인기 작품들이 잇따라 개막하며 관객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용 분야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티켓 판매액은 267억원으로 2024년보다 29.5% 증가했고 공연 건수와 공연 회차, 티켓 예매 수도 모두 늘었다. 해외 현대무용 작품의 내한 공연이 늘어난 것이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공연 시장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히 강했다. 수도권은 전체 티켓 예매 수의 76.4%, 판매액의 82.7%를 차지했다. 다만 서울 비중은 60.6%로 2024년보다 낮아졌고 경기와 인천 비중은 증가해 공연이 수도권 주변 지역으로 일부 확산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경기와 인천 지역 공연 기반 시설이 확대되며 대형 공연 유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공연 개최 건수는 대구와 부산이 많았다. 부산의 티켓 판매액은 1017억원으로 2024년보다 23.0% 증가했고 대구는 566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용신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공연이 경기와 인천 등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수도권 집중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지역 공연예술의 자생력을 높여 전국 어디서나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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