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로 전남의대병원 짓는다
2026-03-12 09:41:14 게재
2035년까지 500억원 목표
지정기부 활용해 모금 추진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부속병원 설립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모금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를 통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모두 500억원(매년 50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모금된 재원은 전액 국립의대 대학병원 설립 지원에 사용된다.
도는 모금 활성화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고향사랑e음’을 통해 10만원 이상 지정기부한 뒤 답례품을 주문한 기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0명을 선정해 ‘농협안심한돈 삼겹살(800g)’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4월 3일 개별 통보된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은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고향사랑e음’ 등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을 통해 국민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
전남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으로 의료격차와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도는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내 중증·필수의료를 책임질 대학병원 설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강종철 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의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를 넘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미래 의료자립의 핵심 기반”이라며 “지역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도민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홍범택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