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대학도시’로 경쟁력 확보

2026-03-13 13:05:00 게재

4개 전략 기반으로

16개 추진과제 마련

서울 성북구가 ‘대학도시’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성북구는 대학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북구에는 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4년제 종합대학이 여럿 위치해 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지역 내 대학생은 약 7만명이고 동선동과 안암동 청년 비율은 약 50%에 이른다.

성북구는 이같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대학도시’를 목표로 삼았다. 지난 10일에는 삼선동 구청에서 ‘함께 성장하는 대학도시 성북 종합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실시한 ‘지역‧대학 상생전략 수립 연구용역’ 후속 조치다. 대학도시 성북 실현을 위한 정책을 검토하고 이를 체계화·종합한 결과를 최종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승로
이승로 구청장이 지난 10일 열린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성북구 제공

종합계획에는 협력체계 구축부터 미래 역량 증진과 산업구조 강화, 동반성장 오픈캠퍼스, 다함께 누리는 복지·문화생활까지 4개 전략이 담겼다. 이를 기반으로 16개 추진과제와 40여개 사업을 구체화했다.

구는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 사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대학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형도 구축한다. 올해는 대학 협력 전담반을 꾸려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가 가진 자원과 대학 역량이 만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방안을 찾겠다”며 “실질적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성장 모형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도시로서 성북구만의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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