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바이오 차이나 2026’서 중국 진출 교두보 강화

2026-03-13 13:00:07 게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차이나 2026’에 참가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한·중 산업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 및 거래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전세계 기술이전 계약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약 4%대에서 2025년에는 30% 이상으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빅파마가 중국 바이오텍으로부터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 차이나는 중국의 바이오 산업 플랫폼 기업인 엔모어 바이오(ENMORE BIO)가 주최하는 중국 대표 제약바이오 전시·컨벤션 행사다. 중국 주요 제약사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자, 연구기관 등 40여 개국에서 약 3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행사기간 동안 약 250여개의 전문 포럼 세션과 400여개 기업 전시, 5000건 이상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며 기술 협력, 투자, 공동 연구개발(R&D) 논의가 활발히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주최사인 엔모어 바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이를 토대로 추진된 이번 지원 사업은 △한국관 운영을 통한 기업 홍보 및 네트워킹 지원 △BioBD 로드쇼를 통한 기업 IR 발표 기회 제공 △‘코리아 나잇(Korea Night)’ 리셉션 개최 △선정기업 21개사 대상 파트너링 등록비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12일 쑤저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협회는 전시회 기간 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지원사업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수출, 기술거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13일 개최되는 BioBD 로드쇼에서는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링커 플랫폼, AI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6개사가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술거래와 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을 진행한다.

기업 전문가 간의 실질적인 협력 논의를 촉진하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3일 예정인 ‘한국의 밤’ 리셉션에는 한·중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 약 180명이 참석한다. 국내 40여개 기업·기관과 중국 주요 제약기업 40여개사의 경영진이 참여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노연홍 회장은 “바이오차이나 참가지원 사업은 국내 기업들이 거대한 중국 시장에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확인된 K-제약바이오의 경쟁력과 위상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의 정례화와 확대를 검토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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