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거래량, 주택 오르고 상업용 하락
매매거래량 1.3% 증가
거래금액은 1.6% 감소
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전월대비 매매거래량이 1.3% 증가했지만 매매거래금액은 1.6% 감소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보합세를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거래 규모가 상승한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하락해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1월 전국 부동산 시장 매매거래량은 9만7247건으로 직전월(9만6041건)대비 1.3% 증가했다. 매매거래금액은 37조485억원에서 1.6% 감소한 36조46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6만3857건, 20조8088억원)과 비교하면 매매거래량은 52.3%, 매매거래금액은 75.2%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월대비 14.5% 오르며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매매거래량이 감소한 유형은 총 6개로 공장·창고 등(집합) -15.5%, 토지 -14.6%, 상업·업무용빌딩 -12.0%, 상가·사무실 -7.8%, 단독·다가구 -3.5%, 공장·창고 등(일반) -0.2% 순이었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연립·다세대(18.5%), 아파트(18.2%), 오피스텔(7.9%)이 전월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토지(-43.3%)는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공장·창고 등(일반)과 공장·창고 등(집합)도 각각 -41.9%, -40.9%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상업·업무용빌딩 -15.3%, 상가·사무실 -10.4%, 단독·다가구 -4.3% 순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월 4만396건에서 4만6259건, 매매거래금액은 19조424억원에서 22조5118억원으로 각각 14.5%, 18.2%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17개 시도 중 15곳에서 전월대비 매매거래량이 상승했다. 특히 세종은 439건에서 33.7% 증가한 587건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매매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제주(594억원, -26.0%)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세종(3284억원, 37.6%), 울산(5359억원, 31.0%), 대전(6536억원, 25.4%), 경기(7조4463억원, 23.8%), 경남(9548억원, 22.1%), 인천(1조1201억원, 19.3%) 등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1월 전국 상가·사무실 시장은 매매거래량 3677건, 매매거래금액 1조2031억원으로 전월(3988건, 1조3420억원) 대비 각각 7.8%, 10.4% 하락했다. 전년동월(2067건, 6859억원)대비 매매거래량은 77.9%, 매매거래금액은 75.4% 증가한 모습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금리와 대출 환경의 변화가 주거와 비주거, 투자와 실수요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는만큼 당분간 시장 변수에 따라 거래 흐름이 증감을 반복하는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