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로 살펴보는 인공지능시대 생존지도

2026-03-18 09:15:28 게재

‘AI혁명의 시대, 사피엔스의 마지막 항해’

1차 산업혁명부터 AI시대까지 인류의 치열한 생존과 적응의 역사 조명

책

18세기 산업혁명부터 21세기 인공지능(AI)시대까지, 거대한 기술혁명에 맞선 인류의 생존과 적응의 역사를 흥미롭게 기록한 신간 ‘AI 혁명의 시대, 사피엔스의 마지막 항해’(김도열 지음, 청년서관)가 출간됐다.

2022년 말 챗GPT의 등장으로 촉발된 인공지능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 앞에 인류는 유토피아적 기대와 실존적 불안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IT업계 임원으로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1차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인류 문명에 불어닥쳤던 다양한 기술혁명의 파도와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항해해 온 인류의 치열한 적응기를 되짚어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AI혁명에 대한 현재의 공포가 결코 새로운 현상이 아님을 지적한다. 저자는 “1825년 증기기관차 등장 당시 지식인들이 질식사를 경고했던 사례, 러다이트 운동, 그리고 인쇄술과 전기의 출현에 맞섰던 저항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기술혁신의 고비마다 유사한 공포와 반발은 어김없이 반복되어 왔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인류는 매번 그 공포를 어떻게 넘어왔을까. 저자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를 넘고 새로운시대를 개척한 이들이 기술을 외면하거나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대신 그것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쪽을 택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AI시대 역시 다르지 않다. 두려움을 직시하되 그것에 지배당하지 않는 태도, 즉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능동적으로 재정의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자세”라고 제시한다.

책은 총 4부에 걸쳐 치밀하게 추적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라는 전례 없는 기술의 해일 앞에서, 두려움에 휩쓸리지 않고 어떻게 주체적으로 살아남아 진화해야 하는지 생존의 나침반을 제공한다.

도서출판 청년서관은 “단순한 IT 트렌드 서적을 넘어, 장구한 기술혁명의 역사를 거울삼아 다가올 AI시대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을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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