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고급SUV시장 공략 ‘잰걸음’

2026-03-18 13:00:02 게재

고성능+친환경 ‘크루젠 지티 프로’

“4년 시험 정숙성·승차감 극대화”

한국도로에 최적화, 전기차도 적용

금호타이어가 ‘고성능·친환경’ 타이어를 앞세워 프리미엄 SUV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광주공장 화재에도 올 매출목표치(5조1000억원)를 지난해(4조7000억원)보다 4000억원 높게 잡은 배경 중 하나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는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포츠실용차(SUV)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 ‘크루젠’ 기술력을 집약한 크루젠 지티 프로(GT Pro)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크루젠 지티 프로는 정숙성과 승차감을 극대화한 컴포트(편안한) SUV 타이어다. 국내 SUV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소비효율등급(RR 회전저항) 2등급을 획득했다. 또 경쟁 제품 대비 마일리지(운행거리) 성능을 20% 이상 강화하며 경제성까지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루젠 지티프로를 소개하고 있는 정일택 사장 . 사진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 연구소 관계자는 “크루젠 GT Pro는 한국시장에서 증가하는 중대형 SUV와 전기차(E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면서 “국내 도로 특유의 가감속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4년간 테스트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크루젠 GT Pro는 미세홈(Wave Sipe)과 확장형 횡 그루브(패인 홈)를 적용해 사계절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또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53개 사이즈로 내놨다. 국산은 물론 수입 프리미엄 SUV 차종에도 장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SUV는 물론 전기차에도 최적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높은 토크와 고하중을 견디는 내구성을 갖춘데다 노이즈 캔슬러(요철)를 적용해 저소음 성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크루젠 지티 프로는 소비자 인기 차종이 승용차에서 SUV로 변화하는 자동차시장 흐름에 맞춰 패밀리 SUV 운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승차감’과 ‘경제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제품”이라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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