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주식 소유자 1456만명···전년 대비 2.3% 증가
삼성전자 주주 461만명 … 작년보다 106만명 급감
SK하이닉스 주주 119만명 … 지난해 41만명 증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증시 활황에 국내 상장사 주식 소유자가 1456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33만명 증가했다. 국민주 삼성전자 주주는 약 461만명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주주수는 106만명이나 급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 주주 수는 전년 대비 41만명 증가했다.
◆개인투자자 비중 99.1% =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2월 결산 상장법인 2727사의 중복을 제외한 실제 소유자는 약 1456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3만명(2.3%) 증가한 수준이다.
이들이 보유한 총 주식 수는 약 1174억주로, 1인당 평균 보유 주식 수는 8066주로 나타났다.
소유자 구성은 개인투자자가 1442만명으로 전체의 99.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법인은 약 5만9000개로 0.4%에 그쳤고, 외국인은 약 3만2000명(0.2%) 수준이었다.
1인당 평균 보유 주식 수는 법인이 약 77만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인(46만주), 개인(3910주)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이 286억주(46.2%)를 보유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41억주(63.2%)로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약 46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160만명), SK하이닉스(119만명) 네이버(116만명) 두산에너빌리티(112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삼성전자가 106만명 급감하고 카카오도 9만2000명 줄었다.
반면 SK하이닉스 주식 소유자는 전년보다 41만명 증가하며 주주수 상위 5위에 처음 진입했다. 이어 네이버 또한 전년 대비 주주수가 25만명, 두산에너빌리티는 66만명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약 51만명), 에코프로(49만명), 세미파이브(41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남성 투자자 가장 많아 = 개인투자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333만명(23.1%)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유 주식 수도 194억주(3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1.5%로 소유자 수에서 우위를 보였고, 보유 주식 수 기준으로는 7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거주자가 385만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346만명), 부산(8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소유자 수 비중은 서울이 37.2%로 가장 높고 울산 33.1%, 세종특별자치시 30.6% 순이다.
소유 주식 수는 서울이 509억주(49.9%)로 가장 많고, 경기 198억주(19.4%), 부산 42억주(4.1%)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개인 소유자는 경기도 수원시 거주 50대 여자가 4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용인시 거주 50대 여자 4만6000명, 경기도 수원시 거주 50대 남자 4만4000명 순이다.
소유 주식수는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가 14억9000만주로 가장 많고, 서울 강남구 거주 60대 남자 9억9000만주, 경기도 성남시 거주 60대 남자 6억8000만주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 종목 수 기준으로는 1개 종목만 보유한 투자자가 459만명(31.5%)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84.9%는 10종목 미만을 보유했다. 반면 10종목 이상 보유자는 220만명(15.1%)으로 집계됐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