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유니콘기업 집중 육성 돌입
시 집중 지원체계 전환
고성장 창업기업 지원
부산시가 지역을 대표할 유니콘 기업 육성에 직접 나섰다. 고성장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해 부산형 스타트업 생태계의 질적 전환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23일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창업기업 10개사를 ‘부니콘’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뉴라이즌 △라이브엑스 △리솔 △소프트스퀘어드 △슬래시비슬래시 △아이쿠카 △짐캐리 △크리스틴컴퍼니 △티큐어 △해양드론기술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선정심사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과 고성장이 유망한 성장잠재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니콘’은 부산(Busan)과 유니콘(Unicorn)의 합성어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지역 스타트업을 뜻한다. 창업 7년 이내면서 기업가치 300억원 이상의 시 소재 고성장 기술창업기업 중 선별했다.
시는 기존처럼 다수 기업에 지원을 분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궤도에 진입한 기업에 시 역량을 집중 투자하는 스케일업 중심 정책으로 전환키로 했다.
선정 기업에는 기업수요 맞춤형 밀착 관리를 한다. 내·외부 프로그램 참여 우대,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투자자 매칭 등 후속 프로그램도 연계해 매출 확대와 해외 진출을 돕는다. 외주용역비와 특허권 등 무형자산 취득비는 물론 기술이전비, 전시회 참가비 등 사업화자금도 지원한다.
시는 기존의 단순 창업 지원을 넘어, 부산이 자체적으로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지역 기반 스타트업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오는 4월 1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출범식을 열고 부니콘 기업 인증서 수여와 함께 본격적인 육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 지원이 부산 미래 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을 넘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