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박람회, 채용까지 확장
3506억원 상담 역대 최대
RISE 연계 채용 1900건
대구시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3506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인재 양성과 채용을 연계하는 구조로 확대되는 등 기업 지원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구시는 ‘2026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691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구매·수출·투자 상담액 3506억원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17~18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으며, 참가 규모와 상담액 모두 역대 최대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서 112개 수요처와 15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634건 상담, 1130억원 규모의 실적을 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9개국 24개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1304만달러 상담과 407만달러 계약 추진 성과가 나타났다. 스타트업 투자설명회에서는 2180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 대학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교육기관, 그리고 기업을 연결하는 인재 매칭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채용관에는 97개 기업이 참여해 1900여 건의 상담·면접이 진행됐고, 일부 기업은 2차 면접으로 이어졌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 확보와 지역 정주 여건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는 구매·수출·투자·채용을 한 자리에서 연결하는 통합형 기업지원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했다. 다만 상담과 면접, 투자 논의 등이 실제 계약과 채용으로 이어지는 성과는 일정 기간 이후 구체화되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대구시는 박람회 이후 상담과 투자, 채용 성과가 실제 사업화와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RISE 사업과 연계한 인재 매칭 구조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며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