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속 무인표적기 개발 속도

2026-03-26 13:00:47 게재

인공지능기술 접목

아음속 무인기 국산화

대한항공이 고속 무인표적기에 고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군집제어와 임무 자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무인기 개발에 속도를 낸다.

대한항공은 25일 방위사업청 해군 공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과 ‘아음속 무인표적기 국산화 개발 과제’ 체계요구조건검토회의(SRR)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이 방사청의 해당 과제를 수주한 이후 4개월간 연구·개발을 거쳐 나온 결과다. 이번 과제는 아음속 무인표적기 기체, 조종·통제 장비, 발사대 등 핵심 구성품을 국산화해 해외구매 표적기를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피지컬 AI 적용 고속무인기. 사진 대한항공 제공

고속 무인표적기는 국내 최고 수준인 마하 0.6(시속 약 735㎞)급의 비행성능을 갖췄다. 고난도 고속비행 제어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대한항공은 그간 축적한 무인기 개발 노하우를 총동원해 내년 시제기 출고와 초도비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속 무인표적기에 고도의 AI 기술을 탑재해 군집제어 및 임무 자율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임무별 센서와 장비를 모듈화해 장착·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기술을 적용해 무인기의 경제성과 작전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은 2028년까지 즉시 실전 배치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고속 무인표적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이 2030년 초반 전력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와 ‘전투기 협업 다목적 무인항공기(SUCA)’ 개발의 핵심 징검다리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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