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책방 ‘시대의 거울, 우리 잡지 창간호 100선’
2026-03-26 10:34:34 게재
국내 유일의 초판본 창간호 전문서점으로 김기태 세명대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교수가 운영하는 처음책방에서 4번째 특별전 ‘시대의 거울, 우리 잡지 창간호 100선’이 열린다. 4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공간을 거쳐 6․25전쟁이 터진 시점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현대사와 민중들의 삶을 조망한 대중잡지를 중심으로 100종의 창간호가 전시된다.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김영랑이 편집에 참여했던 문예지 ‘신사조’(1950)를 필두로 ‘사상계’와 ‘현대문학’ ‘씨ᄋᆞᆯ의소리’와 ‘뿌리깊은 나무’, ‘창작과비평’과 ‘문학과지성’ ‘월간중앙’과 ‘월간조선’, ‘TV저널’과 ‘키노’ 그리고 홈리스를 위한 잡지 ‘빅이슈’(2010) 등 당대 문화와 유행 풍조를 이끌었던 쟁쟁한 잡지들의 창간호가 본래 모습 그대로 선보인다.
김 교수는 “흔히 ‘당대(當代)’라는 표현을 쓰는데 잡지와 그것을 만든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당대를 대표하고 당대를 대변하고 당대를 이끌었던 공로자들”이라면서 “잡지를 가리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어떤 잡지든 그 속에 시대가 들어 있기 때문에, 잡지도 책이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6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4월 25일에 고두현 시인을 초청하여 필사백일장도 연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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