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5.7%↑

2026-03-27 13:00:02 게재

공공부문 11% 상승 주도

비수도권 14.6% 늘어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금액이 전년동기대비 6% 가까이 증가하며 80조원에 육박했다. 공공부문에서 토목사업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7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75조2000억원보다 5.7% 늘어난 수치다.

계약 증가는 공공부문이 이끌었다. 공공부문은 전년보다 11.3% 증가한 30조5000억원으로 항만·공항·도로건설 등 토목사업이 늘어난 영향이다. 민간부은 주택과 사업시설 등 건축사업 영향으로 48조900억원을 기록해 2.5%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두드러졌다. 산업설비와 조경을 포함한 순수토목 사업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4.3% 늘어난 2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은 5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공공주택 사업은 줄었지만 민간 주거·상업용 건축이 늘면서 2.9%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이 4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반면 51~100위(5조1000억원)는 19.9% 감소했고 101~300위(5조9000억원)는 3.0% 줄었다. 301~1000위(6조7000억원)는 19.1% 늘었다. 그 외 기업은 0.1% 증가한 2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회복세가 강했다. 현장 소재지 기준 수도권 계약액은 40조원으로 1.8%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이 39조5000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도 수도권이 0.9% 증가한 50조3000억원, 비수도권은 14.9% 늘어난 2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2분기 82조7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3년 3분기 45조5000억원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건설공사계약통계는 27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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