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종합여가센터 생긴다

2026-03-30 13:00:49 게재

서울시 ‘활력충전센터’

인문학강의·스크린골프

서울시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여가센터를 만든다. 시는 노년 세대들이 여가와 건강관리를 한곳에서 누리고 일상 속 활력을 찾도록 돕는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30일 발표했다.

핵심은 시니어 통합여가시설인 ‘활력충전센터’와 도보 생활권 내 소규모 생활밀착형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다. 2032년까지 활력충전센터 8곳, 활력충전소 116곳을 만들어 매일 6만여명이 집밖에서 활기찬 일상을 누리도록 지원한다.

활력충전센터는 주요 권역마다 1만㎡ 규모로 지어진다. 건강을 챙기고 문화와 학습 활동을 하며 교류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여가시설이다. 인문학 강의와 독서토론부터 와인클래스 등 교양·취미강좌는 물론 피클볼·스크린 파크골프 등 최신 스포츠시설이 구비된다.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물론 경력 재설계, 재취업, 복지·돌봄 정보 안내 등 실용 교육도 제공한다. 금천구 G밸리 교학사 부지를 시작으로 동북·서북·서남·동남 등 권역에 8곳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센터가 권역형이라면 충전소는 동네형이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찾아갈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으로 만들어진다. 지역 수요와 특색을 반영해 건강관리 문화향유 자기계발 친목도모 가운데 필요한 기능을 특화해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모든 충전소에는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돼 주민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거실’ 역할을 하게 된다.

복지관 도서관 등 지역사회 공공시설을 적극 활용해 충전소를 빠르게 늘려가기로 했다. 재개발·재건축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 시설도 적극 활용해 추가 공간을 적극 확보한다.

여가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시니어 동행상점’도 추진한다. 당구장 탁구장 등 민간 여가시설을 평일 낮에 50%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과 활력을 찾고 행복감을 느끼며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을 세계 최고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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