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도서관 ‘Yes Puppy Day’ 성료

2026-03-31 07:40:44 게재

느티나무도서관은 21일 도서관에 반려견을 초대하는 ‘Yes Puppy Day’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Yes Puppy Day’는 반려견과 반려인 비반려인이 공공공간에서 함께 머무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반려견 산책 모임, 낭독회, 집담회 등을 이어가며 반려견 9만마리 도시인 용인시에서 지역 펫 네트워크 형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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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서관은 25마리의 반려견과 이웃으로 북적였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반려견 가족회원증’ 발급이다. 보호자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강아지들은 자신만의 회원 카드를 발급받고 1층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비반려인이 조심스레 반려견에게 인사를 건네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강아지와 사람이 그림책 ‘개와 고양이의 하루’ ‘이것은 한 마리 아기 고양이 이야기가 아닙니다’를 함께 읽기도 했다. 행사는 ‘뒤풀이 토크: 집담회’로 이어졌다. 이소연 느티나무연구소장이 집담회를 이끌며 도서관에서 반려 문화를 함께 실험할 방법을 나눴다.

한편 도서관은 행사에 앞서 도서관 전 이용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반려견의 도서관 출입에 대한 의견을 확인하고 운영규정을 변경했다. 인근 ‘AP동물병원’ 전문가의 자문, 반려인 이용자들의 조언으로 ‘펫티켓’을 함께 만들기도 했다.

행사를 기획한 박예진 사서는 “종종 반려견과 함께 도서관에 왔다가 발걸음을 돌리던 이용자들을 보며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Yes Puppy Day’가 반려생활을 함께하는 든든한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실험을 이어간다. 반려동물 주제의 낭독회, 이웃 반려견 산책 모임 등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다. 7월에는 두 번째 ‘Yes Puppy Day’와 전문가 초청 마을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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