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수능 “적정 난이도 갖출 것”
교육평가원 내년 수능 계획 발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1월 19일에 실시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기본계획을 31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영역·과목을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고 교육부의 ‘수능 출제 체계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한다고도 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두 차례 모의평가(6월 9월)를 실시해 수험생들에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추어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올해까지는 2022학년 수능체제에 따라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고, 사회 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올해에도 작년과 같이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하여 별도 제공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영어 ‘불수능’ 사태로 공석이 된 평가원 신임 원장에 김문희(60) 한경국립대학교 부교수가 26일 선임됐다. 평가원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수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경제학 석사, 컬럼비아대에서 교육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방시대위원회 인재양성 전문위원,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기획조정관,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9년 3월 말까지 3년이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