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수소에너지 저장기술 개발 착수

2026-04-01 13:00:02 게재

국책과제 선정 최초

평저형 저장탱크

현대건설이 수소에너지 저장시설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최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액체수소 저장탱크 및 적·하역 시스템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돼 대용량 액체수소 저장탱크 개발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 과제는 향후 수소경제 확산에 액체수소 인수기지 구축을 위한 저장·이송·하역 등 핵심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실증까지 연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선행 과제로 향후 4000㎥급이나 5만㎥급 대용량 저장시스템으로 확장이 가능한 기술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 정부출연금은 290억원이고 사업 기간은 2029년 12월까지 45개월이다.

액체수소 저장탱크 실증지 조감도. 사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총 14개 기관과 협력해 액체수소 저장탱크 설계 및 건설, 실증 운영에 참여한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체화한 것으로 저장탱크 역시 초저온 상태 유지를 위해 고도의 단열 설계와 시공 역량이 요구된다. 또 저장 용량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LNG 저장 등에 사용하는 원통형 구조의 평저형 타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국토부는 국책과제 성과들을 설계에 적용해 액체수소 터미널 구축 및 저장시설 상용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수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수소경제 전환을 앞당길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액체수소 기술 분야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평저형 저장탱크가 개발되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액화수소 분야 기술 자립은 물론 수소 인프라 및 플랜트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부안에 건설한 국내 최초 고온수전해 100kW급 시스템 모듈 실증, 울진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원전연계(10MW급) 청정수소 생산 실증 등에 참여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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