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

2026-04-03 13:00:01 게재

“추경 신속집행·조직혁신” 강조

성과·속도·소통 3대 원칙 제시

박홍근(사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이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수행에 나섰다. 박 장관은 당면 현안인 ‘전쟁추경’의 신속한 국회통과와 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신설 부처인 기획예산처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혁신도 예고했다.

기획예산처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 장관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동전쟁 대응을 위한 ‘전쟁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추경의 정책효과는 집행 속도에 좌우되는 만큼, 국회 확정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전날 대통령 시정연설로 시작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자료 제출과 설명 등 소통에 있어 이전보다 더욱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도 당부했다.

박 장관은 고된 추경편성 작업으로 건강까지 상하며 헌신한 예산실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 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기획예산처의 나아갈 방향으로 ‘성과중심·속도감·소통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국정기획위원회 시절부터 기획예산처의 역할을 설계해 온 만큼, 책임 있게 완수한다는 결자해지의 각오로 임하겠다”며 초대 장관으로서의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형식적 업무 축소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 △격의 없는 소통 문화를 정착시켜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수립과 전략적 재원배분 강화 등 부처의 핵심 정책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기획예산처가 맡은 과제들이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한 어려운 일이지만, 성과로 실력을 증명할 때 국민으로부터 그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성홍식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