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신시내티대, 헬스케어 협력 확장
AI 기반 ‘의료 수요 이동’ 새 패러다임 제시
가톨릭대학교가 신시내티 대학교와 함께 미래 헬스케어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신시내티대 교수진과 학생들을 초청해 ‘글로벌 헬스케어 모빌리티 위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연구재단과 신시내티대 인터내셔널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교내외 전문가와 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의료관광’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으로 의료 수요를 직접 찾아가는 ‘글로벌 헬스케어 모빌리티’ 개념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국제 학술 세미나에서는 헬스케어 공간이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도시, 정보 시스템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공유됐다. 김효정 가톨릭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신시내티대 암센터 멜린다 부치 코바치 교수의 지역사회 중심 연구 △조상용 교수의 건강 중심 도시 설계 △이계화 서울아산병원 교수의 임상용 AI 평가 방안 등이 발표됐다.
둘째 날에는 현장 견학을 통해 의료 기술과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는 사례를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를 비롯해 강남 메디컬 투어리즘센터, 카카오헬스케어 등을 방문해 스마트 의료 인프라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체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양국 학생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각국 의료관광 현황과 AI 활용 사례를 분석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한 다학제 교류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다.
김효정 교수는 “AI와 데이터가 의료 수요를 찾아가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 “이번 교류가 한·미 헬스케어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톨릭대는 앞으로도 해외 대학과의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의 국제 협력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