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창 교수 다큐, 모스크바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2026-04-05 21:01:47 게재
한국 작품 유일 진출…인문학 사유 세계 조명
4월 16~23일 개최…철학적 성찰·연출 주목
김우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삶과 사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감독 최정단)가 제48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해당 부문에 진출한 한국 작품은 이 작품이 유일하다.
5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영화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는 칸·베니스·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주요 국제 영화제로 꼽힌다.
작품은 김우창 명예교수가 평생 탐구해 온 학문 세계를 영상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인간과 문명, 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사유의 흐름과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한국 인문학의 지적 전통을 조명한다.
연출은 영화사 시월의 최정단 감독이 맡았다. 선정위원회는 작품의 철학적 성찰과 독창적 접근 방식에 주목해 경쟁 부문 초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인문학자의 학문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세계 주요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사례는 드물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해당 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작품성과 학술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최정단 감독은 “세계 영화제 무대에 작품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완성까지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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