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 지휘자, 예술의전당 사장 임명

2026-04-06 09:38:18 게재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한나 지휘자를 임명한다. 이는 1988년에 예술의전당이 개관한 이래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 임명으로 문화예술계의 다양성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장 지휘자는 취임을 위한 입국 일정 등을 협의해 이르면 24일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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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지휘자는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활약해 왔다. 11세에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1994년 세계 무대에 데뷔했고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탁월한 예술적 역량으로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7년부터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국제적 교류망과 폭넓은 지휘 곡(레퍼토리)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예술감독으로 ‘장한나의 앱솔루트클래식페스티벌(성남아트센터, 2009~2014)’과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대전예술의전당, 2024~2025)’을 이끌었다. 2025년 11월에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돼 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장 지휘자는 세계적 연주자와 지휘자로 32년간 축적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리더십, 세계적 음악 단체 및 음악인들과의 교류망을 토대로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겸비하고 있다”며 “케이-컬처가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시점에 장 지휘자가 대한민국 기초예술 대표 플랫폼인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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