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목소리, 부산교육 정책으로 잇는다

2026-04-06 09:38:51 게재

부산교육청 고등학생대표협의회 개최

김석준 교육감과 토크콘서트도 진행

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 오후 연제구 교육연수원에서 부산 지역 고등학생 대표 170여 명이 참여한 ‘2026년 고등학생대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 오후 연제구 교육연수원에서 부산 지역 고등학생 대표 170여 명이 참여한 ‘2026년 고등학생대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각 고교 학생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 자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을 학생의 시각에서 진단해 실질적인 정책 제안으로 연결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행사 오전에는 고등학생대표협의회 출신인 박시은 이화여대 학생이 특강에 나서 자신의 학생 자치활동 경험을 들려줬다. 참가 학생들은 학생회 운영 과정에서 느꼈던 고민과 궁금증을 나누며 리더로서의 역할과 자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분임토의에서는 참가자들이 8개 그룹으로 나뉘어 ‘학생 자치 및 학생회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들은 수업 및 평가 방법 개선, 자기주도적 학력 향상 방안, 학생 주도 학교문화 개선 등 3개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오후에는 김석준 교육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학생들은 분임별 논의 결과를 직접 전달하며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고, 김 교육감은 제안과 질문에 답하며 학생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협의회에서 나온 안건을 관련 부서에 전달해 정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학생 자치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부산교육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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