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가유산축제 ‘궁중문화축전’
24일 개막제
5월 3일까지 열려
국내 최대 국가유산축제 ‘궁중문화축전’이 24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열린다. 올해 12회를 맞은 궁중문화축전은 국가유산청의 가장 대표적 궁궐 활용프로그램이다.
궁중문화축전은 5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에서 각 궁궐의 역사적 개성을 살린 관객 참여형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외국인 전용 회차를 확대하고 다국어 서비스를 강화해 국제적 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올해는 특히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정, 고령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인 ‘장악원 악사와 떠나는 경회루 나들이’를 새롭게 준비했다. 조선시대 궁궐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 시간여행: 궁중 일상재현’, 창덕궁 야간 투어형 복합 체험 프로그램 ‘효명세자와 달의 춤’, 덕수궁에서 대한제국 황실의 음식을 맛보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인 ‘황제의 식탁’ 등이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단종과 정순왕후를 위한 ‘단종, 정순왕후 고유제’도 준비된다. 사후 500여년 동안 떨어져 있는 단종(영월 장릉)과 정순왕후(남양주 사릉)의 서사를 영월군과 남양주시가 ‘꽃’이라는 생명의 매개체로 같이 풀어내며 지역 공동체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해마다 5월 첫 일요일에 열리는 종묘대제는 5월 3일 오전 10시에 종묘 영녕전과 오후 2시 정전에서 봉행된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 대형화면과 국가유산청 유튜브로 실시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25일부터 5월 3일까지는 ‘종묘 주간’으로 운영해 ‘종묘 묘현례’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등 다채로운 사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마다 봄철 걷기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선왕릉의 숲길은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방된다.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가 모셔진 남양주 사릉의 능침 숲길을 비롯해 세조와 정희왕후의 남양주 광릉 전나무 숲길, 구리 동구릉 숲길 등 9개 왕릉의 숲길을 걸을 수 있다.
각 행사별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 방법은 행사 일정에 맞춰 각 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안내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