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환자 ‘중간집’에서 맞춤 돌봄
2026-04-08 13:00:03 게재
중랑구 시범사업
서울 중랑구가 신내동 의료안심주택을 활용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이 맞춤형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중간집’을 조성한다. 중랑구는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이 추진하는 ‘단기 지원주택 모형 구축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중간집은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시설에서 퇴소한 뒤 바로 가정에 복귀하기 어려운 노인들이 일정기간 머무는 단기 지원주택이다. 건강관리부터 일상생활 지원,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돌봄을 제공해 불필요한 장기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이고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중간집 사업에는 전국 12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중랑구는 사업비 5000만원을 활용해 중간집을 조성하고 사업 운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의료·돌봄 접근성이 높고 주거 안정성이 확보된 의료안심주택을 활용해 퇴원 이후 회복과 일상 적응이 필요한 주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향후 세부 운영계획 수립과 시설 정비, 운영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중간집 운영 모형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돌봄 기반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 돌봄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을 줄이고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